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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넷플 '킹 오브 클론' 황우석박사의 몰락일까?

by 동동이잉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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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여론몰이, 혹은 빠른 결과를 원하는 국민성 때문? 비운의 천재 소리를 듣는 황우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인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에는 황 박사가 UAE 아부다비 바이오테크 연구센터에서 동물 복제 연구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황우석 박사는 UAE 부통령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그를 자신의 보스로 칭하였습니다. 만수르 부통령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낙타를 복제한 업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황 박사는 UAE에서 150마리가 넘는 낙타를 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그의 몰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류 역사상 최초의 업적을 세우고 완전히 추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황우석 박사는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를 성공시킨 연구자로서 국내외에서 권위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이 조작으로 밝혀지면서 그의 연구는 의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난자를 조작과정에서 얻거나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들에게 병원비를 감면해 주는 조건으로 난자를 얻는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황우석 박사는 서울대 교수직을 상실하였고, 과학계에서도 퇴출당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는 UAE 공주이자 푸자이라 지역 왕세자빈인 라티파 알 막툼의 반려견을 복제한 것을 계기로 중동과 연이 닿아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UAE 왕가에서는 황우석 박사에게 대량의 돈을 제시하여 낙타 품종을 복제하는 연구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황우석 박사는 다큐멘터리에서 과거의 영광과 몰락에 대해 회고하며, 압박이 있었다고 핑계를 대는 것은 비겁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과욕 때문에 일이 발생한 것이지만 그것을 핑계로 삼을 수는 없으며,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선택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